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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대재경(时代财经)
중국 바이두가 올해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6, 맥 시리즈 등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바이두의 한 내부 인사가 시대주보(时代周报)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두가 올해 애플이 발표할 아이폰16, 맥 시리즈, ios18에 AI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6일 시대재경(时代财经)이 보도했다.
중국은 법률상 대형모델(大模型) 사용 전 반드시 감독 관리 기관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이번 방문으로 중국에서 아이폰 등 기기의 현행 규정 준수를 위해 현지 생성형 AI 공급업체를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중국 감독 관리 기관이 사용을 승인한 대형모델은 40여 가지로 이중 바이두의 어니봇(Ernie Bot, 文心一言)도 포함됐다.
상기 인사에 따르면, 애플은 알리바바 외 또 다른 중국 대형모델 회사와 협상을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바이두가 서비스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애플은 향후 API 인터페이스를 통해 비용을 계산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애플은 구글, 오픈AI 등 여러 생성형 AI 챗봇, 대형 언어 모델 제조업체와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과학기술 분석가 랑팅(郎婷)은 “애플은 AI 서밋을 개최한 적이 있으나 이 분야의 움직임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애플과 바이두의 협력은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일부 AI 기능을 구동하는 데 이점이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애플은 구글, 오픈AI와의 협력 외에도 자체 개발한 AI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바이두는 이에 앞서 삼성, 아너(荣耀)와도 협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쉬위안모(许元默) 삼성전자 중국 지역 고객 체험 전략 부총재와 천이판(陈一凡) 바이두 부총재는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 중국 신제품 발표회 현장에서 “삼성 중국과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가 AI 생태계 전략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며 “삼성S24 시리즈의 갤럭시 AI는 바이두 원신(文心) 대형모델의 여러 능력을 통합하여 사용자들에게 통화, 번역 기능을 비롯해 새로운 스마트 요약, 위젯 등 생성형 AI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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