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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중국의 대표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화웨이가 15억 위안(약 2724억원) 규모의 부동산 회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화제다.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앱에 따르면, 지난 3일 화웨이 투자 홀딩스는 자본금 15억 위안에 동관탕야(东莞棠雅) 실업 회사를 설립했다고 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전했다. 영업 범위는 주택 임대, 비주거용 부동산 임대, 지역 관리 서비스, 부동산 개발 및 운영 등을 포함한다. 해당 기업은 화웨이투자홀딩스가 전액 출자해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부동산 회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퍼지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회사는 주로 단지내 인재 주택의 건설, 관리 기능을 담당하며, 외부 부동산 업무의 속성을 지닌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내부 인재 관리 차원에서 주택을 건설, 관리하는 것이지 정통 부동산 사업으로 업무를 확장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다.
과거에도 화웨이는 부동산 개발을 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다만 지난 2021년 화웨이 궈핑(郭平) 동사장은 “화웨이가 부동산을 개발하지는 않겠지만, 홈스마트(全屋智能) 기능을 발전시켜 집안의 모든 사물을 홍멍(鸿蒙) 시스템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홍멍’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계(OS)다.
당시 궈핑 동사장이 언급한 '홈스마트'에 대해 주택도시농촌개발부는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 공업정보화부 등 16개 부처와 함께 '디지털 가구 발전 가속화를 위한 주거 품질 향상에 관한 지침'을 발표했다. 디지털 가구 건설을 위한 국가 전략을 공식화하며 “2025년 말까지 완벽한 디지털 가구 표준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제안했다.
2021년 4월, 화웨이는 최초의 홈스마트 '1+2+N' 아키텍처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홈스마트 4.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화웨이 단말기 BG의 최고 전략 책임자 겸 홈스마트 제품 라인의 샤오양(邵洋) 사장은 “공간 지능화는 20조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이라면서 “개인 지능화는 스마트 단말기와 모바일 인터넷의 1조 단위의 산업을 일으켰고, 이동 지능화는 신에너지 자율주행이라는 2조 달러 단위의 산업을 개척했다. 하지만 인류사회에서 가장 큰 산업은 항상 공간이었다. 세계 20조 달러 산업이 일단 스마트화되면, 이야 말로 위대한 혁신이자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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