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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钱江晚报
예년에도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난은 심했지만, 올해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다. 가정부들이 코로나19에 걸리기도 하고, 중증 환자를 돌보는 도우미를 구하는 가정들이 늘면서 예년보다 가정부 구인난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3일 전강만보(钱江晚报)는 하루 500위안(약 9만2400원)의 비용으로도 가정부를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항저우에서는 설 기간 ‘가정부 인력난’ 관련 기사가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짧은 신정 휴가를 마치고 일상을 되찾았지만 가사 도우미 업체들은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길상(吉祥) 가사도우미 업체는 “현재 일하는 아줌마가 없다”면서 “많은 근로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체는 “일하는 아줌마가 더러 있긴 하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임금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가사 도우미를 찾으러 온 항저우의 한 부부는 “원래 집안 일을 해주던 아줌마가 있지만 고향을 방문하러 간 터라 임시 도우미를 찾고 있다”면서 “그런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 하루 비용이 500위안까지 올랐는데 기본 두 배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결국 예산을 높여서라도 가사 도우미를 찾고 있지만, 수월치 않다고 덧붙였다.
한 가사 도우미 여성(59)은 “전에 일하던 주인은 하루 500위안을 줬고, 설이면 홍빠오로 2000위안을 별도로 챙겨 줬지만, 일이 너무 힘들어 그만 뒀다”고 털어놨다. 병상에 누워 있는 노인을 돌보는 일인데, 하루 24시간 마스크를 끼고 한시도 떨어질 수 없어 심적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가사 도우미 업체의 사장은 “늘 춘절을 앞두고 일손이 부족했지만 올해처럼 어려운 적은 없었다”면서 “일부 도우미는 코로나19에 걸리고, 일부는 코로나에서 회복한 뒤 바로 고향으로 돌아가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가사 도우미의 급여가 크게 올랐다”면서 “요리 및 아이를 돌보는 상주 도우미의 한달 급여는 8000위안이고, 설 연휴 홍빠오 2000위안을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고 전했다. 1일별 계산할 경우에는 하루 최저 500위안이며, 이 또한 도우미의 의사를 확인해야해서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사 도우미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된데다, 병원에서 노인을 돌보는 일 등의 일은 도우미들이 기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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