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杭州) 상공에 나타난 미확인 비행물체
최근 중국 곳곳에서 UFO(미확인비행물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등장해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9시경 항저우(杭州)의 샤오산(萧山)공항 상공에 원형 모양의 UFO가 반짝반짝 빛을 내다가 사라졌다.
갑작스런 UFO의 출현에 공항 관제탑은 즉시 승객들의 양해를 구하고 비행기 운항을 중지시킨 후 공항 일대를 수색했다.
공항측은 3~4시간 동안 집중수색을 벌였으나 UFO의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 시간 동안 승객들은 정확한 영문도 모르채 대합실에서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던 신장(新疆) 지역 UFO 사진
앞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도 UFO 출현 소동이 벌어진바 있다.
신장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야간에 신장 각 지역에서 UFO를 목격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속출했다. 특히 인터넷상에 공개된 UFO 추정 사진은 네티즌들의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신빙성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천문대는 "정체불명의 불빛은 미국에서 발사한 대륙간탄도유도탄에서 발생된 것"이라고 밝혔다.
천문대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베이징 시간으로 오후 6시 40분에 유도탄을 발사했다"며 "1시간이 지난 저녁 7시 40분경에 중국 신장 지역을 통과했는데 당시 미사일 불빛을 목격자들이 UFO 불빛으로 착각한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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