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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인해 녹아버린 아스팔트가 버스 타이어에 붙어 있다.
중국의 갑작스런 무더위가 도로 위 아스팔트 마저 녹여버렸다.
정저우(郑州)에서 발행되는 정저우완바오(郑州晚报)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경 정저우 싱화제(兴华街) 부근 경찰서 관계자는 도로 북쪽의 200m 구간의 아스팔트가 녹아내렸다는 지역 주민의 황당한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해 보니 승용차, 버스, 트럭 등 차량 10여대의 타이어에 높은 기온에 녹아내린 아스팔스 껍데기가 덕지덕지 감겨 운행을 멈춘 상태였다.
한 목격자는 "오전 7시부터 아스팔트에서 끈적끈적한 액체가 조금씩 스며나오기 시작해 10시가 지나서부턴 눈에 보일 정도로 흥건하게 흘러나왔다"며 "이후 도로를 서행하던 차량들 타이어에 아스팔트가 달라붙으면서 차가 멈춰 서 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일 싱화제 도로 북쪽 구간을 보수했던 아스팔트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서 40도 가까이 되는 폭염으로 인해 녹아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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