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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내 급격히 확산되는 코로나19 양성자가 한국 수입산 의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4일 ‘베이징차오양(北京朝阳)’ 공중계정에 따르면, 4월 4일 오전 7시까지 차오양구(朝阳区)의 신규 확진자 5명은 모두 한국 의류 전문 판매점인 왕징 소호 샤오진거거(小金阁阁) 의류점의 점원과 동거인이라고 밝혔다.
순이구(顺义区) 질병예방통제본부에 따르면, 4일 새벽 베이징시 순이구의 신규 양성자 1명이 한국의류 판매점인 왕징 소호 샤오진거거 의류점의 점원으로 현재 순이구 난파신진(南法信镇) 쟈오거좡촌(焦各庄村)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쇄된 해당 지역의 밀접 접촉자 4명은 핵산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두 곳에서 확인된 양성자는 모두 한국 의류점과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지난 2일 랴오닝성 다롄 코로나19 질병통제본부는 “4월 1일 다롄시의 신규 양성자 1명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양성 감염자는 한국 수입 의류 판매점의 점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영업점의 한국 수입산 의류와 포장지 내부 표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핵산 단일 유전자 양성이 검출됐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오염된 수입 물품의 접촉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일 장쑤성 창수 코로나19 질병통제본부는 “3월 28일 보고된 확진자 양씨의 경우, 반복적인 역학조사와 검사 결과, 자택 옷장에 있던 4벌 후드티셔츠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다”면서 “이 옷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한국산 의류”라고 전했다. 하지만 1차 밀접·2차 밀접 및 일반 접촉자에 대한 핵산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중국 내 한국 수입 의류 관련 사례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번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한국산 의류 구매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2일 하루 확진자 수가 23만 명을 넘었고, 누적 확진자 수(2일 기준)는 1387만4216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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