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결정 메커니즘을 개혁하겠다고 표명한지 2주가 되는 지난 7.2(금) 위안화는 시장 수요공급에 따라 거래되고 있으며, 쌍방향 파동이 뚜렷했다.
지난 2일 달러의 각국 주요 통화 대비 가치가 크게 하락했으며, 중국외환교역센터에서 발표한 달러 대 위안화 중간값은 6.772를 기록, 2005년 환율거래 이래 최고 가치를 기록했다.
중국 외환투자연구원 탄야링(譚雅玲) 원장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다시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달러의 향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낮은 미국 제조업과 취업 통계는 투자자들의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를 유발하였고, 시장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기대치가 낮아, 더불어 유로화에 대한 신뢰도가 잠시 회복되면서 달러 가치가 1일 폭락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중국경제평가센터 뤼위휘(劉煜輝) 주임은 위안화의 향후 수일간 변동폭은 비교적 느슨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중장기적으로 중국 거시경제 변화는 위안화 환율의 향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달러 대 위안화 환율의 쌍방향 파동은 더욱 커질 것이며, 이는 위안화의 일방적인 절상기대치를 누그러뜨리는데 유리하며 단기적인 자본 유입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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