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글로벌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 재정부, 상무부, 해관총서, 세무총국, 은행감독위원회는 공동 통지문을 통해 위안화 무역결제 시범지역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위안화 무역결제 실시지역은 기존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둥관(东莞), 상하이를 포함 베이징, 톈진(天津), 네이멍구(内蒙古), 랴오닝(辽宁), 장쑤(江苏), 저장(浙江), 푸젠(福建), 산둥(山东), 후베이(湖北), 광둥(广东), 광시(广西), 하이난(海南), 충칭(重庆), 쓰촨(四川), 위난(云南),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龙江), 시짱(西藏, 티베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20개 성(省)이다.
이로써 이들 지역 기업들은 국제 무역시 달러 뿐만 아니라 위안화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기업의 환율변동 위험을 줄이고 해외금융서비스 능력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앞서 지난 7월1일 위에 언급한 5개 시범실시 지역에서 위안화 무역결제를 시범 실시해 왔다.
하지만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들이 위안화 무역 결제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위안화 무역 결제 효과가 미미한 상태였다.
또 여러 가지 세부 규제로 해외 기업들은 위안화 결제에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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