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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 기업인 샤오미(小米)가 또 다시 휴대폰 칩 개발에 나선다고 알려졌다.
9일 AI재경사(AI财经社)는 관련 인사의 말을 인용해 샤오미가 휴대폰 칩 개발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미 관련 전문가 채용에 나선 상태로 관련 IP 공급처와 지적재산권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최종 목표는 휴대폰 칩 개발이지만 우선은 다른 휴대폰 칩 개발사와 접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샤오미의 칩에 대한 도전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00% 자회사인 송과전자(松果)를 설립해 10억 위안을 투자했다. 3년의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휴대폰 SoC칩인 펑파이(澎湃)S1을 선보이면서 애플, 삼성, 화웨이에 이어 4번째로 자체적으로 칩 개발이 가능한 스마트폰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4년 후 S2까지 출시했지만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지못해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한편 샤오미 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기업인 OPPO 역시 스마트폰 칩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스마트폰 제조사간의 반도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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