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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세계에서 중국이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 성장을 할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재신망(财新网)은 IMF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4.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지난 6월 발표한 예측보다 0.5%p 상향된 수치다.
이어 오는 2021년에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3.9%로 회복될 것이라 내다봤다.
IMF는 특히 올해 전세계에서 중국만 경제가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IMF가 예측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1.9%로 오는 2021년에는 8.2%까지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올 4월 ‘대봉쇄’를 겪은 뒤 크게 하락했다가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제 회복 속도는 기대치보다 빠르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번 전망치가 지난 6월보다 상향된 이유에 대해 IMF는 선진경제국가들이 5, 6월 봉쇄 조치를 해제한 뒤 2분기 경제 성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에서 3분기 경제 회복 조짐이 강하게 보이고 있으나, 신흥국가와 개발도상국의 경제 하락으로 성장률은 일부 상쇄될 것이라 분석했다.
국가 분류 별로 보면, 선진국은 올해 마이너스 5.8%로 떨어졌다 내년 3.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특히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8.0%에서 마이너스 4.3%까지 대폭 상향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신흥 국가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률은 모두 하향 조정됐다. 올해 신흥 국가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의 경우 지난 6월 발표한 전망치(-4.5%)보다 5.8%p 더 하락했다.
IMF는 “개발도상국 및 신흥국가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경제성장률을 이루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코로나 사태는 1990년대 이전 이룩한 세계 빈곤 퇴치의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불평등 현상을 더욱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을 위해 각 국은 위생 분야에서 강력한 국제 협력을 진행해 유동성이 부족한 국가에 자금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국가 측면에서는 일자리를 지키길 수 있도록 정부가 취약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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