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일본 제치고 ‘G2’ 부상
2014년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광고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경화시보(京华时报)가 보도했다.
지난 22일 세계적인 회계법인 PwC(Price Waterhouse Coopers)는 보고서를 통해 5년 동안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산업은 연 평균 12%의 급성장을 해오고 있으며 4년 후인 2014년에는 광고시장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산업 시장규모는 미국이 4280억달러를 기록하며 1위, 일본이 1640억달러로 2위였으며 그 뒤를 이어 독일, 중국, 영국 순이었다. 보고서는 중국의 미디어산업 발전은 세계 평균 수준인 5%를 훨씬 넘어서 두자릿수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우디, 범아라비아 지역(16.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작년 중국의 광고시장 규모는 400억달러로 세계 4위였으며 올해는 독일을 제치고 3위, 2014년에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위성TV와 인터넷TV시장, 영화산업 또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작년 영화산업은 36.6% 성장, 영화관람권 판매를 통해 얻은 소득이 47% 증가했다.
PwC는 전 세계 광고 시장도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평균 5% 성장해 2014년엔 1조7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별로는 TV 광고가 2014년에도 여전히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광고시장에서는 TV 광고가 37% 점유율을 보였고 그 뒤를 이어 인터넷 광고가 21%를 기록했다.
PwC는 전 세계 광고 시장에서 비중이 줄고 있는 신문 • 잡지 광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콩 광고 시장의 경우 지난해 신문이 33%를 차지해 27%를 나타낸 TV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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