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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이 속속 업무를 재개 하면서 사무실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알리바바가 자동으로 체온을 인식할 수 있는 똑똑한 AI 로봇을 선보였다.
지난 12일 알리바바에서는 ‘AI방역사’라는 로봇을 출시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보도했다. 이 로봇은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을 식별해 경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험군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해 아파트 단지, 사무실, 쇼핑몰, 지하철 역사, 공항 등 사람들의 많이 모여 있는 공공장소에 빠르게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비접촉식’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빠르게 고위험군의 동태를 파악하고 과학적으로 방역에 나설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열 이미지 처리 방식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적외선과 가시광선으로 정보를 취합한다. 알리바바의 안전한 신 소매 안전 기술과 대화고분(大华股份)의 초 고정밀도 열 이미지 체온 측정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덕분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의 체온도 측정하고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인식률은 99%를 자랑한다. 비교적 먼 거리에서도 체온 측정이 가능하며 비 접촉식인 만큼 오차는 ±0.3도 정도다.
만약 체온이 37.3도 이상이거나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경고음이 울리면서 즉시 전담인력이 출동하게 된다. 이때 로봇은 알아서 해당 고위험군을 추적해 접촉자 상황 정보를 수집한다.
현재 제품의 안정성을 고려해 이 AI 방역사 로봇은 알리바바 산하의 일부 허마센셩(盒马鲜生) 매장 입구에 비치될 예정이며 점차 병원, 기차역, 지하철 등 공공장소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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