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판 마바이크 감독이 오카다 다케시 일 감독을 향해 모욕적인 말을 하여 구설수에 올랐다.
쏘후스포츠(sina.com) 20일자(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양팀의 경기가 있기전 더반 경기장에서 오카다 다케시 日 감독이 판 마바이크 감독에게 예의를 갖추어 악수를 청하였으나 판 마바이크 감독은 악수를 하면서 네덜란드어로 "당신 귀찮은 사람이야"라고 했다는 네덜란드 현지 언론을 인용하여, 판 마바이크 감독이 네덜란드 민족의 고귀하고 품위 있는 모습을 잃어버린채 치졸한 행동을 보였다고 비난하였다.
보도는 당시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작년 9월 네덜란드와 한차례 친선경기를 갖아 판 마바이크 감독이 분명 자신을 알아볼 것이라는 생각에 직접 다가가서 상대팀에 대한 예의로 악수를 청했으나 판 마바이크 감독은 귀찮다는 듯 어쩔 수 없이 악수를 하면서 자국어로 상대팀 감독을 모욕하는 한 마디를 던진 후 자리로 돌아갔다면서, 판 마바이크 감독의 이러한 행동으로 보아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일본팀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네덜란드의 오만함에 대해 질타하였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기자들의 물음에 판 마바이크 감독은 "나는 오카다 다케시 감독을 무시한게 아니라 단지 그와 악수를 나누던 짧은 시간 동안 전에 그를 봤던 기억이 나질 않았을 뿐이라면서, 그를 비롯에 모든 사람을 존중한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월드컵과 같은 세계적인 축제에서 상대팀 감독을 무시한 듯한 발언을 한 판 마바이크 감독의 이번 행동은 일본인들 뿐만아니라 전세계 축구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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