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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글로벌 경제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중국제품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또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유명 브랜드평가 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2017년 글로벌 브랜드 500대 리스트를 발표했다.
구글은 브랜드 가치가 연간 24% 상승한 1090억 달러에 달해 1위 자리를 기록했고, 애플은 2위, 아마존닷컴은 3위에 올랐다.
중국은 55개 브랜드가 리스트에 올라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계면뉴스(界面新闻)는 5일 전했다.
특히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은 브랜드 가치 478억 달러로 ‘글로벌 금융 브랜드’ 순위에서1위를 기록했고, 종합 순위에서도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차이나모바일의 브랜드 가치는 467억 달러로 그 뒤(11위)를 이었다.
인터넷 산업에서는 알리바바의 브랜드 가치가 94% 급증한 350억 달러로 23위에 올랐고, 톈센트의 브랜드 가치는 124% 급증한 220억 달러로 47위에 올랐다. 웨이신의 브랜드 가치는 104% 증가한 130억 달러로 100위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의 식음료 업종들도 순위에 속속들이 진입했다. 고급 바이주인 마오타이(茅台)는 118위, 음료 기업 이리(伊利)는 396위, 고급술 양허(洋河)는 398위에 올랐다. 한편 글로벌 기업 코카콜라는 브랜드 가치 318억8400만 달러로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이 종합순위에서 6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500대 브랜드’는 브랜드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매년 수천 개의 유명 브랜드를 평가해 매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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