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스포츠 6월 12일 보도] 아시아의 명예를 높인 태극호랑이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한국팀은 아시아에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희망적인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건 축구계에 있어 당연한 이야기 이다. 한국과 그리스와의 경기중에 한국팀은 신장이 우수한 그리스를 완벽하게 제압하였다. 그리스는 시종일관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후반 막바지에 상황이 조금 달라지긴 하였지만 경기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국팀에게 별다른 위협을 주지 못하였다. 반면, 한국팀은 박주영이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상대 키퍼의 선방으로 인해 기회를 놓치기도 하였지만 매우 위협적이였다. 또한 명백한 패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주심이 휘술을 불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팀은 2-0으로 그리스를 깔끔하게 격파하였다.
이번 경기 승리로 한국팀은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승점 3점을 챙긴 첫번째 주인공이 된 한국팀은 16강 진출이 매우 희망적이다. 반대로 유로2004 우승팀인 그리스는 월드컵 무대에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 16강 진출 자격이 부족해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비록, 메시가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 같아 낙관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메시가 아닌 팀 전체로 봤을때 그들의 실력은 여전히 의심할 여지가 없다. 따라서 한국팀은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조금 뒤에 펼쳐질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겪으면 한국팀은 나이지리아만 이기면 16강 진출을 확정 지울 수 있게 된다. 설령 아르헨티나가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한국팀은 여전히 16강진출 기회가 있으며, 무승부를 거둘시 나이지리아와 그리스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한국팀과 비교하면 상황이 좋지 못하다. 아프리카컵에서의 좋은 성적을 거두웠지만 라스 라거백 감독은 월드컵 시작 불과 3개월 전에 사령탑을 맡아 선수들을 파악하는데 있어 시간이 부족하였다. 그외 팀전체 분위기 또한 좋지 못하다. 첼시에서 뛰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핵심 선수인 미켈은 월드컵과 인연이 없다. 따라서 한국팀이 그리스전과 같이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를 압박한다면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한국팀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비단 그리스전에서 승리했기 때문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한국팀은 이번 경기에서 훌룡한 전술과 열정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스전에서 한국팀은 슛팅 횟수에서도 17:6으로 크게 앞섰다. 슛팅 횟수는 거의 그리스의 3배 수준이다. 양팀의 볼 점유율은 비슷하였지만 한국팀은 공격에서 아주 좋은 화력을 보여줬다. 공격 차단 횟수에서는 한국팀이 93.3%(그리스 76.9%)기록하여 한국팀의 수비는 비교적 완벽했다
그외도 한국팀은 경기중 넘쳐 흐르는 체력으로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힘들어보이거나 피곤해 보이지 않았다. 이는 한국축구의 한결 같은 매력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그들은 계속 남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날씨 또한 한국팀 체력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의 기후는 매우 높지않으며 현재 남아공의 온도도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팀의 체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에 더욱 익숙하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하여 보았을 때 한국팀의 목표인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은 확실히 기대 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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