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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腾讯)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은 7일 텐센트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63% 오른 319홍콩달러(4만 6000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3885억 달러(438조원)으로 불어나면서 알리바바 시총(3878억 달러)을 추월했다.
텐센트 주가는 연초 190홍콩달러로 시작해 최근 66%까지 상승하면서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총 30개 펀드보유주식의 텐센트 지분 보유량은 1106만 8900주로 펀드의 순 가치가 주식 가치에 따라 같이 상승하면서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다수의 증권회사들이 텐센트의 목표 주가를 조정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텐센트 목표 주가를 331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일본 노무라 증권은 341홍콩달러로 조정했고 도이체방크 역시 기존 320에서 327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번 텐센트의 주가 상승으로 마화텅(马化腾) 회장은 완다의 왕젠린(王健林), 알리바바의 마윈(马云)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실시간 부호 순위권에 따르면, 현재 마화텅은 개인자산 362억 달러(40조 8000억원)으로 마윈(356억 달러)을 제치고 중국 부호 1위 자리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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