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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카카오톡 위챗(微信)으로 유명한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腾讯)가 세계 10대 시총기업 반열에 올랐다.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텐센트 주가가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2천790억달러(315조9천117억원)를 돌파해 전세계 10대 시총기업에 포함됐다. 6일에는 주가가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세계 10대 시총기업 자리를 유지했다.
텐센트가 지난달 발표한 2016년 재무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텐센트의 연간 수입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1천519억3천8백만위안(25조181억원)이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텐센트 실적발표후 공개한 보고서에서 텐센트 주식 ‘매입’을 권유하며 목표가를 기존의 240홍콩달러(3만5천원)에서 255홍콩달러(3만7천4백원)까지 올렸다.
또한 텐센트가 올해 모바일게임, SNS, 온라인 광고 등의 추진에 따라 영업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 최대 시총기업은 애플이었으며 다음으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버크셔 해서웨이, 페이스북, 엑슨모빌, 존슨앤존슨, JP모건, 텐센트 순이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는 시가총액이 2천686억달러(304조6천730억원)로 10대 시총기업과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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