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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江苏)성 푸닝(阜宁)현 현정부가 건립 중인 산자이 '중국관'
중국의 한 지방정부가 거액을 들여 가짜 상하이엑스포 중국관을 건립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후베이(湖北)성 인터넷 언론매체 훙왕(红网)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江苏)성 푸닝(阜宁)현 현정부가 최근 350만위안(6억원)을 투자해 산자이(山寨) 중국관을 건립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주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지 않는 가난한 지방 정부에서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가짜 중국관을 건립할 필요가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푸닝현 현정부는 관계자는 이날 "산자이 중국관을 건립하는 것과 관련, 이미 중앙의 확인을 거쳤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건립 목적은 상하이엑스포 문화 정신을 기리고 장차 푸닝현을 알리는 새로운 지역의 명물로 삼기 위해다"고 말했다.
푸닝현 현정부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진짜 중국관 조차 표절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기관에서 가짜 중국관을 만드는 행위는 국제적인 망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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