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향후 3~5년 내 경제는 모든 사람의 상상을 뛰어넘을만큼 어려워질 것", "중국 정부는 반드시 구조조정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성장속도는 둔화돼야 한다", "미래 글로벌화는 기술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중소기업과 혁신형 기업이 주가 될 것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의 창립인이자 이사회 주석인 마윈(马云)이 지난 25일 오후 열린 저장상인총회(浙商总会) 연간포럼에서 2017년 중국 경제전망에서 말한 주요 발언이다. 마윈은 저장상인총회 회장을 맡고 있다.
마윈 회장은 '2017년 경제 형세'를 주제로 가진 이날 강연에서 분명 중국 및 세계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경제성장 둔화는 반드시 거쳐가야 할 긍정적인 성장통이라고 진단했다.
마 회장은 "중국은 반드시 구조조정을 업그레이드해야 하고 이 과정은 커브를 도는 것과 같다"며 "커브를 돌 때는 반드시 속도가 느려야 하는만큼 이는 매우 정상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간의 저가 제조업이 양에 의존했다면 고급 제조업은 양이 아닌 품질에 의존해야 한다"며 "질적 유지 성장은 중국 경제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6%대 성장률이 느리다고 느껴써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마윈 회장은 강연에서 "'글로벌화'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며 반드시 현재 흐르고 있는 글로벌화에서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 역량을 갖춘 혁신기업, 글로벌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 회장은 "그간 종업원 30∼100명 규모 중소 제조업의 엄청난 발전 속도는 찬탄을 불러일으켰다"며 “과거의 소규모 기업은 대기업과 경쟁할 방법이 없었지만 현재 기술혁명은 중소기업에게 기회를 가져다준만큼 중소기업이 글로벌화를 통해 주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취임이 미치는 중국 경제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분명 미국과 세계경제 구조에 매우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인데 이 변화가 좋을지 여부를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는 이르다"며 "다만 어떠한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만큼 전세계 수많은 정치가, 기업가, 사회활동가 등이 글로벌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윈 회장은 저장상인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마 회장은 "경제형세가 좋으면 부패기업이 생기지만 나쁘면 오히려 좋은 기업이 생긴다"며 "기업을 하려면 반드시 스스로 '나는 무엇이 있는가?', '무엇을 원하는가?',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가?' 3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장이 공부를 해야만 직원이 공부하고 사장이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 직원 역시 그러지 않는다"며 "반드시 이상주의, 낙관주의, 공부, 자존자강(自尊自强)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