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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에 올라온 '화웨이 1500억 위안 연말보너스' 기사, 화웨이 측은 '악성루머'라고 밝혔다 출처=웨이보
최근 중국 인터넷과 SNS에서는 ‘화웨이(华为) 연말보너스 총액 1500억 위안(26조원)’ 소식이 광벙위하게 퍼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언론매체는 화웨이의 올해 연말 보너스 기준 도표를 제시하며, 연말 보너스 총액이 1500억 위안에 달하며, 입사 3년차 직원은 18만 위안(3000만원)의 연말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003년~2004년도 입사자는 세전 보너스가 60~70만 위안이며, 2000년 이전 입사자는 100만 위안(1억7000만원)의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화웨이 내부직원은 “이는 악성루머”라고 밝혔다.
화웨이의 공개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매출액은 2882억 위안, 순이익은 279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950억 위안, 순이익은 36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올해는 연간 매출 목표치가 818억 달러로 위안화로는 4000만 위안 가량이다. 화웨이는 상반기에 매출액 2455억 위안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연말까지 매출액 4000억 위안과 순이익 수백억 위안을 달성해야 하는데, 연말 보너스로 1500억 위안을 제공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딩리강(项立刚) 통신전문가는 “화웨이가 1500억 위안의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소문은 정신지체자들이 퍼뜨리는 소문”이라고 비꼬며, “화웨이는 비교적 큰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하긴 하겠지만 이는 직원들이 받아야 할 보상을 돌려 주는 것이지, 1500억 위안 보너스 설은 황당무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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