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닝(苏宁)이 레노버(联想)와 화웨이(和华)를 제치고 중국 최대 민영기업으로 등극했다. 전국 공상연(工商联)이 29일 베이징에서 발표한 ‘2013년 500대 민영기업 리스트’에서 쑤닝이 매출액 2327억위안(한화 42조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쑤닝에 이어 레노버와 화웨이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동방재부망(东方财富网)은 29일 전했다.
작년 쑤닝은 3위에서 1위로, 레노버는 4위에서 2위로 각각 상승했고, 저장샤강은 1위에서 4위로, 화웨이는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긴장광후이(新疆广汇)와 싼이그룹(三一集团)은 모두 상위 10위권에서 물러났고, 완커와 메이디는 올해 10위권내로 새로 진입했다.
중국 10대 민영기업 리스트는 순위별로 1위 쑤닝전기그룹(苏宁电器集团), 2위 레노버홀딩스(联想控股有限公司), 3위 화웨이투자홀딩스(华为投资控股有限公司), 4위 저장샤강그룹(江苏沙钢集团), 5위 산둥웨이차오창업그룹(山东魏桥创业集团), 6위 저장지리홀딩스그룹(浙江吉利控股集团), 7위 다롄완다그룹(大连万达集团), 8위 우룬홀딩스그룹(雨润控股集团), 9위 완커기업(万科企业), 10위 메이디그룹(美的集团)이다.
전국 공상연에서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2012년 민간기업 500대 기업의 진입 문턱이 77억7200만위안(한화 1조4088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12억300만위안 늘어나 18.31% 상승했다고 전했다.
2012년 500대 민간기업의 매출총액은 처음으로 10조위안(한화 1800조원)을 돌파해 10조5774억9700만위안을 달성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11억5500만위안(한화 3조8240억원)이나, 증가율은 13.56%로 2011년의 33.25%보다 19.6% 낮았다.
매출액 분포를 보면, 초대형 기업이 매년 증가세이다. 총 매출액 1000억위안 이상 기업 수는 2011년 7곳에서 2012년에는 10곳으로 늘었다. 쑤닝전기그룹은 2327억2300만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고, 매출액 500억~1000억위안 사이의 기업은 2011년 20곳에서 2012년에는 17곳으로 줄었다. 반면 매출액 100억~500억위안 사이의 기업은 2011년의 284곳에서 2012년에는 350곳으로 늘었다.
그러나 2012년 500대 민영기업의 순이익 총액은 4238억4400만위안으로 2011년에 비해 3.39% 하락했다. 2012년 순이익이 100억위안 이상 기업은 완커(156억6300만위안), 화웨이(153억8000만위안), 완다(111억5600만위안), 바이뚜(百度, 103억9100만위안)의 4곳이다.
한편 2012년말까지 전국 민영기업수는 1000만을 돌파해 1085만7200곳으로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도시 민간기업의 평균 임금은 2만8752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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