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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부호인 다롄완다그룹(大连万达集团) 왕젠린(王健林)의 아들로 유명한 왕쓰충(王思聪)이 수년간의 노력 끝에 7천억원대의 자산가로 성장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중진온라인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왕쓰충은 최근 발표된 중국 재계정보 조사기관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의 '2015 중국 부호순위'에서 개인자산 40억위안(7천2백억원)을 보유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현지 언론은 왕쓰충의 이같은 자산이 부친이 물려준 것이 아닌 왕쓰충 개인의 사업 수완으로 번 것이라고 전했다.
왕쓰충은 지난 2009년 5억위안(900억원)을 투자해 사모펀드회사인 진쓰(晋思)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초기 투자금은 부친이 대줬으며 지분은 왕쓰충 본인이 100% 소유했다.
왕쓰충은 6년간의 노력 끝에 자신의 회사를 2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회사로 발돋움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중 5개 프로젝트 대상 업체는 기업공개(IPO)에 도전했고 2곳은 상장에 성공했다.
러디게임(乐逗游戏)의 경우에는 진쓰투자회사에서 지분 1.3%를 투자했는데, 지난해 8월 미국 증시에 상장되면서 무려 2천774만달러(314억원)의 수익을 거둬 투자 대비 5배의 수익을 올렸다.
러디게임(乐逗游戏)의 경우에는 진쓰투자회사에서 지분 1.3%를 투자했는데, 지난해 8월 미국 증시에 상장되면서 무려 2천774만달러(314억원)의 수익을 거둬 투자 대비 5배의 수익을 올렸다.
후룬연구원의 진쓰투자회사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한 시가총액 기준으로 왕쓰충의 개인자산 규모를 평가한 것이다.
언론은 "왕젠린이 앞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농담조로 아들에게 5억위안씩 20번을 줘보고 그래도 안되면 완다그룹에 출근시킬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이미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왕쓰충의 사업수완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왕쓰충은 각종 기행과 말실수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5월 자신이 개설한 애완견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애플워치 2개를 채운 애완견 사진을 게재해 비난 세례를 받았다.
최근에는 '바나나플랜(香蕉计划)'이라는 이름의 기획사를 설립하고 인기 아이돌 그룹 티아라(T-ara)의 중국 매니지먼트를 맡기로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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