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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췬페이 란쓰과기 회장
중국 주식시장의 폭락세가 지속되면서 기업가, 연예인들의 자산이 한순간에 증발했다.
신재부(新财富), 양청완바오(羊城晚报) 등 중국 언론은 지난 3주간 중국 증시가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보임에 따라 큰 자산손해를 입은 기업가, 연예인들을 정리했다.
가장 돋보이는 인물은 중국 최고 여부호로 등극한 란쓰(蓝思)과기 저우췬페이(周群飞) 회장이다. 지난 3월 주식상장으로 중국 최고 여부호가 된 그녀는 6월 이후 주가가 무려 46.89%나 폭락함에 따라 1개월 사이에 389억위안(7조969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다. 저우췬페이 회장은 란쓰과기 지분 89.18%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최고부호인 완다그룹(万达集团) 왕젠린(王健林) 회장을 비롯해 텐센트(腾讯) 마화텅(马化腾) 회장, 중화권 최고부호 리자청(李嘉诚) 회장, 알리바바 창립인 마윈(马云) 등 부호들도 주식 폭락으로 수백억위안(1위안=175원) 가량 손해를 입었다.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왕젠린 회장은 주가가 엄청나게 폭락한 지난 6일 하루에만 17억달러(1조9천296억원)의 손해를 입었으며 리자청 회장은 11억달러(1조2천486억원), 마화텅 회장은 12억달러(1조3천621억원), 마윈은 6억4천7백만달러(7천344억원) 가량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계 주식 부호들도 손해를 입었다. 최근 연예계 주식의 신으로 부상한 자오웨이(赵薇)의 경우,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알리바바필름의 주가가 3주 전까지만 해도 3.34홍콩달러(489원)였으나 최근 2.11홍콩달러(310원)까지 하락함에 따라 17억1천2백만위안(3천123억원) 가량 손해 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탕더잉스(唐德影视)의 경우에도 주가가 하락해 1억1천2백만위안(204억원)의 손해를 입어 총 18억위안(3천284억원) 가량의 자산이 증발했다.
판빙빙(范冰冰) 역시 보유 중인 탕더잉스 주가 하락으로 1억2천5백만위안(228억원) 가량 손해를 입었으며 장쯔이(章子怡)도 모친이 투자한 완다상업부동산(万达商业地产)의 주가 하락으로 4억7천만위안(857억5천만원) 가량 손해를 입었다.
현지 언론은 "일반 투자자들은 부호들 역시 주식으로 큰 손해를 입은 것을 보고 위안을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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