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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증시가 호황세를 보이면서 주식에 투자하기만 하면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의 주식 투자자는 무려 3천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는 금융정보 전문사이트 퉁화순(同花顺)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A주 주식에 상장된 2천547개 기업 중 전체의 95.5%인 2천533개의 주가가 상승하고 하락세를 기록한 기업은 14개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주가 상승률이 50% 이상 기록한 주식은 전체의 58%인 1천465개에 달했으며 100%를 넘은 대박 주식도 전체의 16%인 397개였다. 또한 주가가 상승한 주식의 99%가 은행 예금 수익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이같이 상승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전역의 주식 투자자는 평균 1만4천위안(246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의 주식 투자자 1인당 평균 15만6천4백위안(2천752만원)의 수익을 올려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베이징이 1인당 평균 8만2백위안(1천411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증권투자보호기금의 투자자신뢰지수는 지난 4월 65.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상승해 투자자들이 증시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주식 투자자들은 지난달 말까지 원래 투자 금액의 2배 이상 수익을 올렸다며 기뻐한 반면 계속되는 증시 호황세에 이달 들어 뒤늦게 투자자들은 5월 중순 한차례 주가가 폭락함에 따라 손해를 봤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상하이 지수는 5월 들어 조정을 거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5일에는 종합지수 4,800선을 돌파하는 등 호황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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