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집값이 8개월 연속 진행되던 하락세를 딛고 1월 소폭 상승했다.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1월 중국 100대 도시 집값은 평균10564위안으로 전달대비 8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1월에 0.21% 올랐다.
전달 대비 집값이 오른 도시는 44개로, 이 숫자 역시 전달에 비해 14개가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서 집값이 1%이상 오른 도시가 9개로 지난달에 비해 6개 늘었다. 반면 집값이 전달에 비해 하락한 도시는 지난달에 비해 14개 감소했다. 집값이 1%이상 떨어진 도시는 16개로 집계됐으며 이 숫자 역시 전달에 비해 11개가 감소한 것이다.
베이징, 상하이 등 10개 대도시는 집값은 전달대비 0.59% 올랐다. 이 가운데서 6개 도시 집값이 전달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베이징으로 1.15%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상하이, 총칭, 선전, 항저우, 광저우 순이었다.
한편,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00대 도시 집값이 3.09% 하락하고, 10대 도시 집값은 1.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도시가운데서 1월 집값이 작년 동기대비 오른 도시는 3개였으며, 이 가운데서 상하이가 1.9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중국지수연구원은 “향후 부동산시장 전망은 긍정적인 분위기”라면서 “얼마전 리커창 총리가 처음으로 부동산시장의 중장기 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해 자신감이 한층 업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수요가 늘어난 반면 공급이 감소하면서 단기내에 주요 도시들의 재고압박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부동산정책과 통화정책 완화 등 환경 속에 1선 도시들과 일부 2선 도시 집값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3선~4선 도시들은 단기간 수요가 포화상태여서 집값의 하방 압력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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