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같이’한 2014년 再见
2014년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지난 17일 롄화루(莲花路) 화나호텔(华纳大酒店)에서 ‘2014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송년회는 ‘함께 해요, 같이 가요’를 모토로 2년간 활동해 온 안태호 회장 체제의 한국상회 마무리를 의미하는 행사기도 하다.
▲상해한국상회 깃발을 전달받은 정희천 신임회장(오른쪽)
안 회장은 이날 공식적인 마지막 인사를 통해 ‘수주대토(守株待兎)’를 강조했다. “정치든 기업이든 세상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살지 못한다. 한중 FTA와 중국 내수 시장 개척에 재빨리 대응해야 한다”라며 “일하지 않고 매일 그루터기에 앉아 토끼를 기다리는 어리석은 농부를 빗댄 ‘수주대토’라는 말처럼, 항상 쳇바퀴도는 낡은 습관에만 묻혀 세상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2년전 회장선거 당시, 경선과정에서 겸손을 배웠다.
항상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누구든 두려운 존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은 유권자를, 기업인은 고객을 두려워해야 기강이 서고 안정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한국상회 한국인회, 상해한국학교 법인 이사장을 무사히 마치게 도와준 교민들과 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상하이총영사관 구상찬 총영사
구상찬 총영사는 “해외 교민사회는 서로 의지하고 도우면서 잘 살아가야 한다. 이처럼 교민들이 함께 잔치를 할 수 있는 것은 상하이 교민사회가 서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올해 특별히 교민사회의 어르신인 한국상회 고문님들께 감사드린다. 영사관은 앞으로 교민 여러분의 어렵고 힘든 일을 도우며 교민들을 위해 심부름하겠다”고 말했다
‘2014 송년의 밤’은 내년을 이끌어 갈 제23대 상해한국상회 신임회장 정희천 당선자에게 한국상회 깃발을 전달하며 공식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상회 안태호 회장, 상하이총영사관 구상찬 총영사, 한국상회 정희천 신임 회장, 일본 동경상공회의소 오영석 단장, 상하이시 민정부 사회단체국 자용(贾勇) 국장, 상하이시공안국 외국인관리처 선강(沈强) 처장, 한국상회 이평세 고문, 상해한국학교 이혜순 학교장, 재중국대한체육회 상하이지회 강신모 회장, 조선족기업인협회 문명걸 회장을 비롯 각 단체와 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상하이한국국제물류협회에서 상해한국학교 이혜순 교장(왼쪽)에게 1만5천위안 장학기금 전달
▲상해한국상회에서 대한노인회 최완규 고문(가운데)에 2만4천위안 발전기금 전달
▲풍도국제상가협의회에서 홍차오전 자선기금회에 2만위안 기금 전달
▲감사장을 받고 있는 상해한국학교 VIctor Fisher(왼쪽)
▲베이징현대자동차가 상하이희망도서관 이윤정 관장(왼쪽)에 30만위안 발전기금 기부
한편, 매년 12월 열리는 한국상회 ‘송년의 밤’에는 각 기관과 단체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는다. 올해는 베이징현대에서 상하이희망도서관에 30만위안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한국학교, 대한노인회 등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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