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엑스포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엑스포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엑스포 입장권 판매가 이미 2200여만장을 초과했고 엑스포 보도를 위해 등록한 해외 기자만도 1만2000여명을 넘어섰다.
상하이 엑스포에 참가하는 한국관과 기업연합관 또한 완벽한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현재 기업연합관과 한국관 모두 외부공사를 마치고 내부 인테리어 장식 중이다.
한국관은 4월 한달 동안 자체적인 시운전을 거쳐 5월 1일 개관하며, 기업연합관은 4월 20일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개관을 준비한다.
엑스포 준비가 하나하나 마무리 되면서 상하이시는 엑스포기간 동안 안전하고 편리한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특별대책 관리에 들어갔다.
먼저 엑스포 개막식이 열리는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5일 동안 휴일로 규정했다.
5.1 노동절 법정연휴가 1일~3일, 엑스포 개최일인 4월 30일과 5월 4일 이틀은 교통통제 등 필요에 의한 휴일로 정해 5일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상하이시 위정성 당서기는 “개막식이 있는 4월 30일은 내빈들이 많은 것만큼 교통통제가 불가피하다”며 “시민들에 불편함을 초래할 것을 우려해 이날을 휴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5월 1일부터 3일은 일 평균 50만 명이 참관할 수 있도록 티켓을 한정 판매했으나 5월 4일부터는 한정 판매가 아니어서 엑스포 전시관을 방문하는 참관자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이날도 휴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외부에서 상하이로 진입하는 차량의 경우, 이달 15일부터 안전검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상하이 진입이 잦은 외지 차량이거나 또는 외지 출입이 잦은 상하이 차량의 경우 ‘상하이 진입 자동차 통행증’을 발급받으면 안전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엑스포 기간 안전관리를 위한 단속도 한층 강화됐다. 외국인의 경우 비자에 대한 검사와 단속이 강화됐다.
지난 1월에는 민항취 모 한국회사에서 40여명이 불법비자 단속에 적발되기도 했다. 상하이시 공안국 관계자에 따르면 엑스포 기간은 물론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비자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간에 가정을 개별 방문해 주숙등기 여부를 조사하는 등 주숙증 단속도 강화됐다.
상하이 공안 관계자는 “개별방문 주숙등기 조사는 공안국의 일상업무이므로 당황하지 않아도 되며, 최근 이사한 한국인 중 주숙등기를 하지 않은 사람이 많으므로 반드시 주숙등기를 할 것”을 당부하고, “엑스포 기간 상하이를 단기 방문하는 친지들도 주숙등기 단속에 적발돼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외출 시에는 본인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는 것도 지적했다. 여권 소지 시 분실우려가 염려된다면 여권 사진면과 비자면을 복사해 휴대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엑스포 기간 중에는 비자 심사가 강화되어 미리미리 비자를 신청하는 것도 낭패를 예방하는 길이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상하이엑스포, 즐겁고 행복한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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