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서 현지화 마케팅 강화
진로가 막걸리의 중국과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3일 진로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몰이를 하며 시장 진입에 성공한 ‘진로 막걸리’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지난 3월 일본에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진로 막걸리는 4월까지 11만4000 상자가 팔려, 2개월 만에 한해 목표량(10만 상자)을 달성해 올 상반기 중에 20만 상자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로는 올 3월 상하이에 진로 막걸리를 수출하여 시장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막걸리는 중국 현지에서 한국의 ‘미지우(米酒)’라 불리며 아직까지 일본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저도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부터 장장 6개월에 걸친 대 여정을 시작한 상하이 엑스포 기간 중 한국식당에서 진로 막걸리 판매하며 한국관을 방문하는 현지인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진로차이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교민 시장보다 중국 현지인들과 중국 내 일본 시장의 반응이 폭발적이라서 마케팅 방향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드디어 한국 주류 중에 중국 현지화에 크게 성공할 제품이 나온 같아 무척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 이달 초 LA 및 뉴욕에 진로 막걸리(JINRO MAKGULI) 4000상자를 수출했고 한인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개시했다. 미국 수출용‘JINRO MAKGULI’는 일본 수출 제품보다 단맛이 덜하고 쌀 고유의 풍미를 높여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진로는 현지 반응과 시장조사를 거친 후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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