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10 한국자동차부품 구매상담회’ 개최
42개사 참가, GM 등 현지업체 300여건 상담 진행
한국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트라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상하이 와이탄 하얏트호텔에서 ‘2010 한국자동차부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자동차부품기업 4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는 ‘GM 구매총괄본부’와 ‘상하이 GM’을 비롯 현지업체 바이어들과 30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는 급성장중인 중국 내 완성차 업체와 외국기업 구매총괄본부를 겨냥한 것이며, 4억불 이상의 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은 우리 자동차부품업계에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앞으로 중국진출 해외기업공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매상담회에는 GM의 제임스 보벤지(James Bovenzi) 구매총괄 본부장을 비롯 130여명의 엔지니어 바이어 등이 참석했다. 상하이에 소재한 GM 구매총괄본부는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 구매를 담당하는 본부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GM 공장에 납품한다.
또한 2009년에 전년대비 58.6%가 증가한 72만8000대를 판매하여 중국 내 완성차 기업 중 판매대수 3위를 기록한 ‘상하이 GM’의 구매담당자들도 참가했다. 9일에는 완성차 기업인 ‘동풍 푸조시트로엥(Dongfeng Peugeot Citroen)’을 비롯, ‘Magna’ 등 주요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참가했다.
한편, 이번 구매상담회에 참여한 42개 업체 중 한국델파이, 현대하이스코, LS엠트론, 코오롱클로텍, 대의테크, S&T대우, 태양금속, 신창전기 등 중국에 진출한 업체가 37개사를 차지했다.
코트라 황규준 해외투자지원처장은 “2008년 3월 상하이에서 개최했던 ‘한국자동차부품 구매상담회’는 대부분 한국내 기업이었으나 올해는 현지진출 기업 위주로 참가했다. 앞으로 코트라에서는 해외진출 기업의 현지시장공략 지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08년 상담회는 44개 참가기업 중 21개사가 GM과의 거래에 성공했으며 지금까지 4억5000만 달러의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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