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영화 촬영 위해 쿵푸·광둥어 열공
월 1천4백만원짜리 호텔방서 머물러
영화 '이다이쭝스(一代宗师, 일대종사)' 촬영차 홍콩에 머물고 있는 한류스타 송혜교(28)의 모습이 현지 파파라치에 포착됐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서 비밀리에 영화촬영을 하고 있는 송혜교가 전날 오후 홍콩 중환(中环) 쇼핑가에 속이 다 비치는 '시스루' 패션에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신문은 '이다이쭝스' 촬영으로 매일 쿵푸 연습을 하고 있는 송혜교의 팔·다리가 튼튼해 보였다고 평하기도 했다.
송혜교는 현재 월 9만3천홍콩달러(1천460만원, 1홍콩달러=157원) 파오마디(跑马地)호텔에 입주했으며, 숙소는 총 3채로 2곳은 송혜교와 스탭이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1곳은 무술연습실로 이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송혜교가 무술연습과 광둥어 공부를 열정적으로 해내고 있어 영화 관계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촬영을 시작한 왕자웨이(王家卫) 감독의 '이다이쭝스'는 이소룡의 사부로 알려진 예원(叶问)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예원 역은 량차오웨이(梁朝伟), 아내 장융청(张永成)역은 송혜교가 맡았고, 이외에도 장쯔이(章子怡), 장전(张震), 자오번산(赵本山) 등 중화권 스타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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