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네티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날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가 22일 발표한 '2013년 10대 검색어'에 따르면 최다 검색어는 날씨(天气)였다. 올 초에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폭설, 태풍, 홍수 등 각종 기상 이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날씨는 모바일 검색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바이두의 2013년 핫이슈 검색어
날씨 다음으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淘宝),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끈 무협소설로 책으로 출판까지 된 '무동건곤(武动乾坤)', 온라인 게임 '절세당문(绝世唐门)', 소설 '망황기(莽荒纪)' 순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는 지난 4월 20일 쓰촨성(四川省) 야안시(雅安市)에서 발생한 지진인 '야안지진(雅安地震)'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인 '국5조(国五条)', 지난 3월부터 확산돼 45명의 목숨을 앗아간 'H7N9 조류독감(H7N9禽流感)', 첫 여성우주인 탄생으로 화제를 모은 '선저우 10호(神舟十号)', '스모그(雾霾)'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검색생활 서비스에서는 날씨가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기차표, 복권, 황금가격, 별자리, 번역, 꿈 해몽, 택배 순으로 나타났다.
화제의 인물 1위에는 지난 2월 집단성폭행 혐의에 연루돼 물의를 일으킨 인민가수의 아들 리톈이(李天一)가 선정됐으며 화제의 연예인 1위에는 내년 초 14세 연상의 배우 류카이웨이(刘愷威)와 화촉을 밝히는 양미(杨幂)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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