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판빙빙
중국 온라인쇼핑몰에서 매출효과가 가장 뛰어난 연예인은 미녀배우 판빙빙(范冰冰)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넷(淘宝网)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연예인 관련 상품 검색 횟수, 브랜드 광고모델 판매량, 거래성사 횟수 등 기준을 토대로 연예인 모델의 매출신장 효과를 분석한 결과, 판빙빙이 4억5천만위안(780억원)의 규모의 인터넷쇼핑을 유도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8일 기준으로 타오바오넷에서 판빙빙을 검색해보면 18만2천5백건의 상품이 검색되며 최근 한달 동안 판매된 판빙빙 관련 상품은 8천122개이다. 또한 판빙빙이 출연한 영화 '일야경희(一夜惊喜)'에서 착용한 패션, 액세서리의 경우, 영화 개봉 이후 한달 사이에 1천1백여개나 판매됐다.
판빙빙 관련 브랜드도 중국 내 유명 디자이너의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다양하며 상품 종류도 패션, 핸드백, 화장품, 디지털제품 등 품목이 가지각색이다. 소비층도 1950년대생부터 90년대생까지 폭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언론은 "판빙빙은 올해 포브스에서 발표한 중화권 최고 유명인으로 선정되는 등 최근 몇년 동안 인기와 지명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연예인이다"며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판빙빙이 선전한 제품'은 곧바로 인기상품으로 떠오르는 등 판빙빙은 호소력, 설득력을 갖춘 브랜드가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일본 언론에서도 판빙빙의 상품가치를 주목했다. 미국 본 방송국은 타오바오 통계를 근거로 "판빙빙이 홍보하는 상품은 뭐든지 인기상품으로 떠오른다"며 "중국에서 상품가치가 가장 큰 연예인"이라고 평가했으며 일본의 중화권 매체인 '레코드 차이나(Record China)' 역시 타오바오의 통계를 소개하며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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