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생활용품 기업인 코멕스(KOMAX)가 지난 2일 베이징에 첫번째 중국 매장을 오픈했다.
베이징 차오양구(朝阳区)에 신규 개장한 쇼핑몰인 위안양미래광장에 개장한 매장 안에는 밀폐용기, 물통, 도마, 아이스박스 등 제품 60여종을 판매한다. 특히 프리미엄 유리밀폐용기인 '코멕스 글라스룩'을 대표 제품으로 삼고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코멕스산업 해외사업부 김응규 차장은 “중국의 코멕스 1호점 개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꾸준한 매출을 통해 발전해 나갈 토대를 마련하는 시발점”이라며 “향후 5년 이내에 중국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1천개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멕스산업은 국내 주방생활용품 부문에서 42년간 장수한 유명 기업이다. 1992년 출시한 바이오탱크 물통은 공전의 히트상품이며, 1994년에 출시한 항균 고무장갑은 코멕스산업의 스테디셀러이다.
2004년에는 밀폐용기 ‘바이오킵스’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독일산업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트라이탄 소재의 밀폐용기 ‘클로켄’이 ‘iF제품 디자인 어워드 2011’를 수상한 바 있다. ‘코멕스 글라스 룩’ 역시 2012년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2012’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코멕스산업의 해외 수출은 이미 190억원을 넘어섰다. 3~4년 전만 해도 유럽 시장 비중이 50%를 넘어섰지만 중남미, 동남아, 중국 등 전세계 80개국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함에 따라 지금은 25% 정도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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