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정책으로 부동산 시장 도처에서 위약 사례가 많아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중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내환선 이내 고급 매물 외에 외환선 이외 중저가 매물은 40~50%에 달하는 거래 위약 사례가 발생했다.

푸동 장쟝의 중원 중개소 한 직원은 “최근 들어 대부분 시간을 거래 위약 처리에 쓰고 있다”며 “장쟝 지역 거래 위약율은 20~30%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3,4월 부동산 조정책 이전에는 하루에 중개소를 찾는 고객이 30여명 넘었지만 정책 실시 이후에는 5명 정도로 줄어들었고, 3월 10채의 거래를 성사시켰는데 4월에는 작은 평수대 한채가 유일하게 거래됐다”며 덧붙였다.

푸동 세기공원 지역에 위치한 샹메이화위엔 127㎡ 아파트는 거래 위약으로 시세보다 30만위엔 저렴한 380만위엔으로 시장에 나와 화제를 모았다.

매입을 원했던 투자자가 신 정책으로 50%이상 모기지론 선수금을 감당하지 못해 위약을 하게 되자 매도자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

중개소 한 사무직원은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대출 승인을 받지 못하면 5월에는 거래 위약 사례가 더 많아 질 것”이라고 현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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