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아이폰5
중국 대륙에 아이폰5가 정식 출시되기도 전에 차기 제품인 '아이폰5S'를 출시하고 기존의 관행을 깨고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고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다.
타이완(台湾) 중국시보(中国时报)은 12일 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애플이 삼성과의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일명 '아이폰5S'로 불리는 아이폰의 차기 제품을 내달 시험 생산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험 생산 규모는 5~10만대 정도가 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 1분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아이패드 신규 모델도 시험 생산하고 중저가 제품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신문은 "애플의 이같은 움직임은 1년 단위로 신기종을 생산해온 기존 관행을 깨는 것이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 구글 등 경쟁업체가 스마트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자, 황급히 아이폰5와 4세대 아이패드를 출시했지만 제품에서 잇따른 문제점이 발견돼 판매가 부진하고 시장점유율도 예상만큼 오르지 않았다. 이에 애플은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한 차기 제품을 생산하는데 들어갔다.
애플은 또한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업체의 중저가 공세에 밀려 점유율이 5위권 밖으로 밀려나자, 중저가 제품을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업계 전문가는 "시장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애플은 스티브 잡스 때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을 벌이고 있다"며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아이폰 차기 제품은 내년에 열릴 애플의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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