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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쑤저우 상예제에서 벌어진 반일 시위(사진=독자제보)
중국이 국치일로 여기고 있는 만주사변 발발 81주년인 18일 중국 내 반일시위가 이어졌다. 상하이를 비롯해 전국 100여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화동지역에서 상하이 다음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쑤저우도 예외가 아니다. 일본식당이 밀집해 있는 쑤저우 신구(新区) 상예제(商业街)에 시위대가 몰려 다수의 일본 식당들과 일부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고 목격자가 전했다.
모 일본과 합작회사를 설립한 한국기업은 중국 오성홍기, 태극기와 같이 나란히 게양되어 있던 일본국기를 급히 내렸다. 쑤저우에 진출한 한국계 A사 관계자는 “회사에서 운행 중인 일본 자동차에 급히 오성홍기를 구입해 차량 전면 유리에 비치하는 등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불안감을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과격한 시위와 폭력을 자제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다수의 중국 매체들은 일본 자동차를 불태우고 일본 식당을 공격하는 것은 일본제품 불매 운동과는 다르다며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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