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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9월 1일부터 영업세를 증치세(부가가치세)로 통합하는 세제개혁안이 실시된다.
인민일보(人民日报)는 11일 베이징시 관련 부서 관계자 말을 인용해 지난 9일, 베이징이 상하이에 이어 영업세를 증치세로 통합하는 세제개혁안을 실시하는 두번째 도시로 확정됐으며 내달 1일부터 이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베이징시 소재 기업 13만8천개가 혜택을 받게 됐으며 모두 165억위안(2조9천353억원)의 세금이 경감될 전망이다.
인민일보는 "개혁안이 실시되면 도시 기업 전체의 세수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일부 기업이 기존 세제에서 개혁된 세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세수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베이징시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과도한 조치를 시행하는 게 아닌지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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