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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가까이 한 곳에서 60여차례의 교통사고를 찍은 괴짜 남성이 있어 화제다.
샤오샹천바오(潇湘晨报)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창사(长沙)시 완푸(万芙)로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천(陈)모씨는 평소 사고다발 지역인 가게 앞 사거리에서 지난 3월3일부터 4월26일까지 교통사고 현장을 집중적으로 촬영했다.
천씨가 지난 50여일 동안 촬영한 교통사고는 65건, 모두 65장의 사진으로 사고 당시 처참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천씨는 '꽝'하는 교통사고 소리만 나며 일을 하다말고 카메라를 들고 나가 셔터를 눌렀다. 또 일이 있어 외출할 때면 종업원에게 자신의 임무를 맡겼다.
천씨의 이같은 노력 덕분에 책임이 불분명한 교통사고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천씨가 교통사고 현장을 촬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 새롭게 개통한 상점 앞 도로에서 연일 사고가 끊이지 않자 과연 하룻동안 사고가 얼마나 발생하나 알아보기 위한 호기심에서 였다. 그는 하루 최고 4번의 교통사고가 촬영하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한 천씨의 교통사고 촬영은 이후 사고예방을 위한 활동으로 바뀌었다.
그는 "이 지역은 도로는 좋고 넓은데 유동 차량이 작아 운전자들이 과속을 한다"면서 "처참한 교통사고 현장을 기록으로 남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쓰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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