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여아가 벼룩시장에서 고가의 물건을 헐값에 판매하고 있는 모습
'부호 3세' 여아가 벼룩시장에서 각종 명품을 판매하며 부를 과시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유명 동영상 포털사이트 쿠6(酷6, ku6.com)에 '부를 과시하는 최연소 지방관리 3세'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동영상에는 어린 소녀가 시장에서 프라다, 구찌 등 각종 명품 가방과 유명 브랜드의 바비인형, 공룡 등 완구류를 판매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촬영한 네티즌의 설명에 따르면 이 여아가 지닌 장난감에는 수천위안(1위안=180원)에 달하는 트랜스포머 장난감이 있는가 하면 무려 1만5천위안(267만원)에 달하는 공룡 장난감도 있다. 그녀는 시장에서 1천위안(18만원)에 달하는 바비인형은 30위안(5천3백원)이라는 헐값에 팔았다.
또한 촬영자가 "집에 돈이 많냐?"고 질문하자 그녀는 부끄러운 듯 "그저 그렇다"고 대답하며, "혹시 별장에 사냐?"고 묻자 "우리는 궁전에 산다"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서는 "지방관리 중 최고직이다"고 대답했다.
판매 부스 옆 유리벽에는 '신이부티크(心怡精品屋)'라는 글과 함께 "구찌 가방, 외국 브랜드 장난감, 바비인형 등 집에 200개가 넘게 있다. 예악 가능"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동영상은 공개된지 하루만에 조회수가 150만회를 넘겼으며, 댓글도 1천5백개가 넘게 달리는 등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대다수 네티즌은 "부모가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 "어린 아이가 벌써부터 저러면 돈에 무감각해질 수 있다", "아무리 집에 돈이 많아도 저런 것은 너무하는것 아니냐"고 비난을 퍼부은 가운데 일부는 "불필요한 물건을 싸게 팔면 좋은 거 아니냐", "어린 아이의 치기로 받아줘야 한다"며 변호했다.
논란이 커지자 여아의 모친 천(陈)모씨는 신징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녀는 "아이가 비록 7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돈버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팔게 했다. 이렇게 번 돈은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할 것이다"고 해명했다.
또한 "집은 별장에 사는 것이 맞지만 (아이가 말한 것처럼) 가족 중에 지방관리가 있지는 않다. 아이의 부친은 모 기업의 총경리, 외할아버지는 대표이사로 회사에 놀러간 아이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지방관리로 착각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에는 구이저우성(贵州省) 진핑현(锦屏县) 부현장 딸인 유이시(尤异希)가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왼손에는 루이비통 핸드백, 오른손에는 주황색 에르메스 핸드백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눈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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