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미국과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8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에서 17일 발표한 '2011 세계 경쟁력 연도 보고'를 인용해 조사 대상 59개 국가•지역 경제 가운데 홍콩이 각 분야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미국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IMD에서 발표하는 1989년부터 발표해 온 '세계 경쟁력 연도보고'는 해당 국가·지역 경제의 공식 통계(3분의 2)와 민간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3분의 1)를 분석해 국가 경쟁력 순위를 도출하는 것으로 스위스의 싱크탱크인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별 경쟁력 평가 보고서' 등과 함께 각국의 경쟁력을 비교해 파악할 수 있는 자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는 3위로 떨어졌으며, 스웨덴, 스위스, 타이완(台湾), 캐나다, 카타르, 호주, 독일이 뒤를 이었다. 또한 중국이 19위, 한국이 22위, 일본은 26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의 경우 IMD에서 평가한 종합 국가 경쟁력 순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타이완은 아시아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국가경쟁력 3위권에 진입해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