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베이징 싼리툰빌리지(三里屯 Village)에 위치한 애플 매장
미국 애플사가 중국 IT 시장을 장악하며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사에서 22일 발표한 '2011 2분기 재무보고'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세계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46억7천만달러(26조6천6백억원), 순수익만 59억9천만달러(6조4천5백여억원)를 벌여들였다.
이 중 애플사가 중국 지역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전세계 수익의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전세계 통틀어 최고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또한 재무보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판매된 '아이폰'은 1천86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으며, '아이패드'는 469만대 판매돼 29억달러(3조1천3백억원)의 영업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했으며, 중국을 비롯해 홍콩, 타이완(台湾)에서만 약 25억달러(2조7천억원) 수익을 거둬 '아이폰', '아이패드'가 중국 시장을 사로잡았음을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아시아 시장 점유율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데는 중국의 영향이 크다"며 "'아이패드2' 역시 중국 정식 출시를 앞두고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만큼 애플의 아시아 시장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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