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에어'의 채팅 화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중국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 www.sina.com)이 기존 서비스에 채팅을 추가한 이른바 '웨이보에어(微博AIR)'를 개통해 주목을 끌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시나닷컴이 웨이보 이용자간에 채팅이 가능한 '웨이보에어'를 출시해 중국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웨이보에어'는 컴퓨터, 스마트폰 상관없이 관련 프로그램만 설치돼 있으면 기존의 웨이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신의 '팔로어(친구)'로 등록된 사람들 중 원하는 사람과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트위터와 채팅을 연동시킨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나의 '웨이보에어' 출시는 파격적이다"며 놀라워했다. 관계자들은 "'웨이보에어'의 출시는 기존 트위터 서비스를 혁신시킨 것이자, 가입자 6억명을 보유하고 있는 'QQ'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며 "앞으로 시나와 텅쉰간의 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시나 관계자는 "이전부터 전세계적으로 트위터와 채팅을 연동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뜻대로 되질 않았다"며 "비록 시행 초기라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으며, 이용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차근차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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