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이 미국과 함께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한 것이 중국경제의 가장 큰 이슈로 꼽혔다.코트라가 중국 현지 8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통해 조사한 ‘2010년 중국 경제 10대 핫이슈’에 따르면 올해 중국경제의 최대 이슈로는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함으로써 주요 2개국(G2) 시대의 개막을 알린 것이었다.
올 2·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3369억달러로 일본의 1조2883억달러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사상 최대 규모의 상하이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국굴기(큰 나라로 우뚝 선다)’를 대내외에 과시했고, 동시다발적으로 추진중인 자유무역협정(FTA) 성과는 G2로 부상한 중국의 역내 주도권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코트라는 평가했다. 실제로 올해 중국은 아세안과 FTA가 전면 발효되고, 대만과는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하면서 ‘차세안’과 ‘차이완’ 시대를 열었다.
이와 함께 내수시장 확대 역시 중국 경제 핫이슈로 꼽혔다. 중국이 잇따라 발표하는 권역별 개발정책은 창장 삼각주, 충칭 양장신구, 선양 경제구, 창지투 개발개방선도구, 징진 지도시권역 등의 권역별 도시화와 산업발전을 유도하며 내수시장을 확대할 전망이다.
또 급격한 임금 상승, 물가상승과 선별적인 외자유치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왕성한 소비력을 갖춘 ‘세계의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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