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14일 '중국 경제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코트라가 9일 중국 현지 8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통해 조사한 '2010년 중국 경제 10대 핫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장 관심을 모았던 중국 경제 이슈는 '중국의 G2 부상', 내수시장 확대', '신규 시장 기회'로 압축됐다.
올해 중국은 2분기 GDP 1조3369억 달러를 기록해 일본(1조 2883억달러)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해 G2시대를 열었으며, 상하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FTA 성과는 G2로 부상한 중국의 역내 주도권 확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내수시장 확대는 올해에도 중국 경제 핫이슈로 꼽혔다.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권역별 개발정책은 권역별 도시화와 산업발전을 이끌며 내수시장을 통합하고 확대할 전망이다. 급격한 임금 상승, 물가상승과 선별적인 외자유치 정책도 시행되면서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내륙지역 경기진작 정책에 따라 하이얼, TCL 등 중국 대기업은 물론 유니레버, 인텔 등 다국적 기업들이 생산라인을 내륙으로 이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LS 전선 등 우리기업들도 원가절감과 내수시장 확보를 위해 내륙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신규 시장 기회도 주목받았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은 7대 신흥 전략 산업 정책에 따라 환경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육성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규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기회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올해도 중국의 내수 확대 정책이 이어졌으며 친환경, 웰빙 바람과 온라인 쇼핑 등 신규 시장 트렌드도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변화를 제대로 읽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트라가 선정한 올해 중국경제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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