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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로 깔대기를 이용하는 여성용 입식변기가 등장해 화제다.
입식변기는 지난 26일, 시안(西安)에 위치한 산시(陕西)사범대학 내의 친환경 화장실에 설치돼 여대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입식변기는 기존 좌식변기보다 소변을 처리하는데 사용하는 물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소변 300㎖를 처리하는데 6ℓ의 물이 쓰인다. 이는 남성의 3ℓ보다 2배나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하루 여성이 남성보다 하루 평균 10~12ℓ의 물을 더 쓴다는 계산이 나온다.
촬영이 시작되자 입식변기를 사용한 여학생들은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감싸며 카메라를 외면하고 인터뷰를 거부했다.
화장실은 분홍색으로 깔끔하게 꾸며졌으며, 변기 위로는 깔대기를 이용한 소변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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