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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에 소개된 지각으로 목숨을 건진 어린이들의 일화
오늘(14일) 아침 최소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칭하이(青海)성 위수(玉树)현 대지진 참사현장에서 어린이들이 기적처럼 목숨을 건진 일화가 전해져 화제다.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의 보도에 따르면 오늘 아침 강진이 발생한 위수현에서 30여명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지각한 해 목숨을 건졌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장애인, 고아, 노인들이 생활하는 사회보호시설인 '복리원(福利院)'의 아이들로, 이들은 평소 7시30분까지 인근에 있는 학교에 도착해 수업을 받는데 오늘 따라 30분 가령 지각을 했던 것.
복리원 리싱지(李星陆) 원장은 "지진 발생 소식에 놀라 아이들의 안부를 확인했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지각 한 덕에 모두 학교에 가는 길 위에 있었다"고 말했다.
리 원장은 "학교는 7시49분 발생한 강진에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면서 "만약 아이들이 평소처럼 등교했다면 재앙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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