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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경보호부가 화학기업 40만개를 대상으로 강력 단속 및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문회보(文汇报) 보도에 따르면, 환경조사는 강이나 하천 인근 화학공장을 대상으로 9월부터 3개월간 지속될 예정이다. 이 같은 대대적인 점검은 최근 중국에서 화학공장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지린(吉林)성 쑹화장(松花江) 인근 화학공장에서 염화메틸 화학약품통 7000여 개가 폭우로 강물에 떠내려가는 바람에 주민들이 3일 이상 수도 공급이 끊겼으며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는 액화가스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다쳤다. 이에 앞서 다롄(大连)에서 송유관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량의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중국은 올 상반기에 한 달 평균 17건꼴로 사건이 발생,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나 급증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중국에서 그동안 환경문제 관리를 소홀했던 탓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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