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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얼마 전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지난 몇 개월간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임금이 상승했지만 인플레의 뚜렷한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고 중국의 국제경쟁력도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단기적으로 내수 증가율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CPI 상승률이 이에 따라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 중장기 인플레 추세는 통화정책 조정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몇 개월간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최저임금기준을 인상하자 일부 기업의 임금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일부 투자자는 해당 조치가 인플레율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려 장기적으로 중국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월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CPI 동기 대비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6월 CPI 상승률은 5월의 3.1%에서 2.9%로 하락했다. 또 해관(海關) 데이터에 따르면, 수출의 동기 대비 증가율은 5월에 단계적 고점을 기록한 후 반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치아오훙(喬虹)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CPI 동기 대비 상승률은 임금 상승과 별로 관계가 없다’며,’지난 몇 개월간 명목 임금 상승이 인플레를 뚜렷하게 끌어올린 흔적이 없으며 더 나아가 지난 10년간을 살펴봐도 명목 임금 상승이 인플레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국제경쟁력은 임금 상승으로 타격을 입지 않았으며, 오히려 중국 제조업은 노동생산성의 뚜렷한 상승으로 수혜를 입었기에, 상대적 생산성과 실질 임금의 변동을 고려하면 중국의 상대적 경쟁력은 크게 약화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임금 상승은 궁극적으로 국내소비를 촉진할 것이며, 향후 노동자 임금이 국민소득 분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면 성장 견인력을 투자와 수출에서 소비로 전환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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