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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중국에서도 노출패션을 즐기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나자 '몰카족'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6일, 장쑤(江苏)성 난징(南京)시에서는 30대 직장인이 길거리에서 젊은 여성들의 치마 속과 다리, 뒷모습 등을 몰래 찍다가 여대생들에게 붙잡혀 망신을 당했다.
광저우(广州)에서 난징으로 출장나온 이 남성은 이날 오후 1시께 길거리에서 자신의 디지털카메라로 노출이 심한 여성들의 모습을 몰래 촬영하다 여대생 2명에게 덜미를 잡혔다.
당시 남성은 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여대생 2명을 몰래 촬영했으며 발각되자 도망쳤다. 여대생들은 즉각 뒤쫓았고 300m 가량 추격전 끝에 문제의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서에서 남성은 "보고 즐기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며 "좋은 물건을 감상하려 했을뿐"이라고 변명했다.
확인결과 남성의 카메라에는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이 앉아 있는 모습, 치마 속을 노골적으로 촬영한 수십여장의 사진이 저장돼 있었다.
이 남성은 몰래 촬영한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여대생에게 2천위안(34만원)의 합의금을 준 뒤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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