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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신문방(新闻坊)
2025년도 대학원 입학 시험 응시 요강에서 랴오닝 푸순(抚顺) 시험장이 하이마티 사진 사용을 금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하이마티(海马体,HIMO)는 중국의 대형 프렌차이즈 사진관이다.
5일 신문방(新闻坊)에 따르면 2025년도 전국 대학원 모집 요강에서 랴오닝 푸순시의 경우 “진한 화장, 보정 사진과 하이마티 사진 사용을 금지한다”라고 명시했다. 하이마티 사진관은 중국 전역에 123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사진관으로 메이크업과 보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 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푸순 현지 시험 감독관 역시 “하이마티 사진은 절대 사용할 수 없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해당 사진을 사용할 경우 입학 후 본인 검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미디어대학 역시 시험 요강에서 “하이마티 사진 사용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학원 시험 응시자들은 하이마티 사진을 사용해 등록이 계속 지연되는 불편을 겪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이마티 사진이 논란이 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하이마티 사진을 사용해 불편을 겪은 사연들이 올라왔다. 올해 가오카오(高考) 신청 시 하이마티 사진을 사용한 수험생은 안면인식 과정을 통과하지 못해 결국 수동으로 검수한 뒤 재차 증명사진을 찍은 후에야 등록이 가능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하이마티 고객센터에서는 “현지 학교의 문제일 뿐 실제와는 다르다”라며 답변했다. 본사는 증명사진 전문 업체로 보정 여부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수험증이나 여권용 사진일 경우 사전에 보정 요구를 정확히 말할 것을 당부했다.
하이마티 뿐만 아니라 AI 사진을 여권 사진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아 지난 5월 항저우시는 출입국관리소에서는 모든 ‘보정 사진’은 ‘반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누리꾼들 역시 이런 조치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다른 사람으로 보정해 버린다”, “보정 사진 보면 현실과 너무 다르고 다 비슷한 느낌이다”, “적어도 자신이 알아볼 정도로만 보정하자”, “증명 사진은 화장 금지, 보정 금지로 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하이마티에서는 전국 86개 도시 123개 매장에서 무료로 증명사진을 재촬영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하이마티에서 촬영한 증명사진으로 입학 시험 신청이 실패한 경우 전액 환불해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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